[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행선지가 아직 오리무중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일은 한국 시간으로 2월 1일 오전 8시다. 각 리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이와 비슷한 시간에 이적시장이 닫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팀에서 입지가 완전히 줄어든 기성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은 2018/19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쉽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9경기를 뛰는 것에 그쳤다. 올 시즌엔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PL에서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것이 지난해 9월 29일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었고, 경미한 부상까지 더해졌다.
기성용도 이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기성용의 친정팀인 셀틱이 영입을 원한다는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높은 주급(약 9200만 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대로 접어든 만큼 중동, 혹은 중국 리그로 향하는 선택지도 있으나 기성용은 더 높은 수준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실드 가제트는 "기성용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면서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도 기성용이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다"라며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할 때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고, 아직 유력한 행선지도 없는 상황이지만 기성용은 또 한 번 과감한 결단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