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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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기를 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7.01.14 04:58 / 기사수정 2007.01.14 04:58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민재/ 이우람] 

前 NBA 스타?라고 부르기엔 뭔가 어색한 선수들.  스티브 프랜시스와 크리스 웨버가 사실상 각자 소속팀과 결별했다. 그들은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다른 팀과 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티브 프랜시스 - 잘못된 선택

'프랜차이즈' 스티브 프랜시스. 프랜시스는 NBA에 처음 발을 들일부터 사람의 주목을 모으는(?) 스타의 기질을 지닌 선수였다. 원래 벤쿠터(현 멤피스)에 드래프트 된 프랜시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밴쿠버에서 뛰기 싫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일약, 팬들의 시선을 그러모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결국, 밴쿠버는 그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보냈다.
 
자신의 바람대로 '강호' 휴스턴 로케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프랜시스는 로케츠에서 커티노 모블리와 함께 백코트를 지휘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리며 NBA 최고의 공격형 PG가드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러나 프랜시스's의 로케츠는 늘 일정 성적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이에 프랜시스는 5년 동안 로케츠를 뒤로하고 올랜도로 트레이드가 된다. 그는 올랜도에서도 평균 21득점 7어시스트를 올리는 수준급 가드로 활약한다.

그러나 그는 40%를 겨우 넘는 야투성공률과 30%가 안 되는 3점슛 성공률, 그리고 경기당 4개가 넘는 실책이 보이듯이, 이기적인 플레이가 많아지며, 휴스턴 시절과 달리 확실한 팀의 중심으로서 자리를 굳히지 못하며, 점점 감독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

결국, 프랜시스는 올랜도에서 2시즌을 채 채우지 못한 채, '큰손' 뉴욕 닉스로 자리를 옮겼다. '프랜차이즈'라는 화려한 그의 닉네임이, NBA 최고 시장에서 멋지게 부활하길 바라며.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에는 같은 포지션에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스테판 마버리가 있고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조화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비록 잔 부상이 있었다고는 하나, 그는 뉴욕에서  평균 10득점 4.1어시스트에 그쳐, 예전에 평균 20득점을 너끈히 넘긴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프랜시스가 경기에 나섰을 때, 뉴욕은 21경기 중 7경기만 승리를 거두더니, 그가 뛰지 않은 경기에서는 9승 6패를 기록하는 부조화를 보였다. 이에, 뉴욕은 선수단 정리 차원에서 프랜시스와의 결별을 이번에 선언하게 이르게 된 것이다.

물론, 당장 어느정도 기량이 있는 그이기에 당장 농구공을 놓을 일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라는 슈퍼스타에서 점점 평범한 선수가 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이 안타깝다.

이제는 프랜시스 스스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한다. 혹시 드래프트 때의 잘못된 선택이  팀에서 나가야만 하는 현실로 내몰지는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나는 내가 팀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내 미래는 밝다."라고 말한 프랜시스의 생각은 과연 언제쯤 결실을 맺을까?

크리스 웨버 - 타임아웃의 악몽에서 벗어날까?

경기 종료가 임박한 순간까지 팽팽한 접전의 순간, 크리스 웨버는 자신의 팀이 타임아웃이 없다는 걸, 모르고 타임아웃을 부른다. 타임아웃이 없었던 미시건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그러면서 크리스 웨버의 ‘타임아웃’ 사건은 언론에 의해 크게 다루어지며 온갖 질책을 받았다.

하지만, 크리스 웨버는 NBA 입성 후, '타임아웃'의 미숙한 모습은 떨쳐버리고, 새크라멘토 시절 좋은 슈팅과 파워풀한 플레이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슈퍼스타'로 커갔다.

웨버도 앞서 말한 프랜시스처럼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지만, 그러나 팀 성적은 늘 어느 한계점을 넘어서지 못해 아쉬운을 남기곤 했다.  거기에 웨버는 매번 부상에 자주 시달려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 새크라멘토에 어려움을 끼쳤다. 결국, 웨버도 필라델피아로 자리를 옮겼다.

그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웨버는 전술적인 문제로 적응을 못 하는 듯 보였으나, 지난 05-06시즌에는 평균 20.2득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부상을 이겨낸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06-07시즌에는 감독과의 마찰과 한정적인 역할만 맡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필라델피아와 사이가 멀어질 때로 멀어졌다. 웨버는 이런 자신의 한정적인 역할과 동부 꼴찌라는 팀 성적에 늘 아쉬움을 토로 해 구단과 자주 마찰을 일으키곤 했다. 

결국, 웨버와 필라델피아간의 마찰은 폭발 에너지로 증복,결국 필라델피아는 이번에 웨버의 방출을 결정하게 된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웨버는 레이커스, 매버릭스, 스퍼스, 히트 등과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고 한다. 별로 남지 않은 농구 인생에 우승반지를 껴보고 싶은  것이다.

아직까진 제 실력을 갖췄기에, 곧 새로운 팀에서 시작할 웨버. '타임아웃'의 악몽은 계속 될런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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