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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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을 거라 믿어"... 무리뉴 신뢰에 보답한 SON

기사입력 2020.01.23 11:01 / 기사수정 2020.01.23 11:0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8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9승 7무 8패(승점 34)가 된 토트넘은 번리에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4)에 득실차(맨유 7, 토트넘 6)에 뒤진 6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6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를 활용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의 부진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침묵했다. 마지막 골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 EPL 16라운드에서 기록한 '70m 원더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이 무득점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제외하곤 매경기 선발로 내세웠다.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도 후반 16분 교체로 기용했다.


손흥민을 향한 무리뉴 감독의 신뢰는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손흥민은 최근 잘 하고 있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라며 "공격수들은 자신감이 필요하고, 그건 골에서 나온다. 말이나 위로에서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사람이다. 대단한 프로다. 골을 넣지 않아도 팀에 도움을 준다. 골을 넣어줄 것이라 믿고, 노리치와 경기에서 그러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리뉴의 신뢰에 손흥민이 보답했다. 손흥민은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34분, 델레 알리의 슈팅이 상대 수비 태클에 막혀 높이뜨자 집중력을 발휘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선제골 장면에선 세르쥬 오리에의 크로스에 앞서 패스를 내주며 합작하기도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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