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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 감독 "홀란드, 믿을 수 없는 경기"

기사입력 2020.01.19 16:07 / 기사수정 2020.01.19 16:1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데뷔전에서 2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루시엔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 1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이뤄냈다. 홀란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홀란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후반 11분 루카스 피스첵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이 데뷔골이 터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홀란드는 후반 14분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했고, 군더더기 없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엔 토르강 아자르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가볍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침표는 후반 34분에 찍었다. 역습 과정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쇄도했고,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제치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파브레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홀란드는 아주 좋은 출발을 했다. 라인에서 잘 움직인 덕분에 우리에게 또 다른 공격 루트를 제공했다. 매우 잘했고, 훌륭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19살이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게임이었다"라며 홀란드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홀란드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홀란드는 무릎 부상을 입어 3~4일 동안 훈련하지 못했다. 12월엔 팀에서 아예 훈련을 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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