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나영희에게 사과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1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홍유라(나영희)와 구준휘(김재영)의 관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홍유라와 구준휘가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집으로 찾아갔다. 홍유라는 "다 알고 왔나 본데 들어와"라며 쏘아붙였고, 구준휘는 "여기서 나가자"라며 힘들어하는 김청아를 부축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나가면 방법은 있고? 더 피할 데도 없어. 데리고 들어와"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청아는 "이젠 알겠어요. 왜 그러셨는지.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전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다시 또 상처를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오열했다.
구준휘는 "뭘 잘못해. 네가. 네 잘못 아니야. 너도 나도 잘못한 거 없어. 나는 후회 안 하니까 너도 나 만난 거 가지고 사과하지 마"라며 김청아를 감쌌고, 홍유라는 "그러고도 네가 형이야? 동생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준겸이 여자친구였어"라며 분노했다.
구준휘는 "여자친구 아니야. 미쳤어? 내가 준겸이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그날 둘이 처음 만났었어. 준겸이랑 청아"라며 구준겸(진호은)과 김청아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고, 김청아는 "그만해요. 왜 그런 말을 해요. 놀라시잖아요. 처음 만났건 오래 만났건 그날 죽었어요. 준겸이. 나랑 있다가. 나만 살리고 혼자 죽었어요"라며 만류했다.
홍유라는 "여자친구가 아니었단 말이야? 그럼 너 그동안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왜 만났어. 둘이 무슨 사이야"라며 다그쳤고, 구준휘는 "일어나. 10년 동안 벌 선 걸로도 부족해? 그만 벌서고 나가자. 청아 잘못도 누구 잘못도 아니야. 여기서 더 하면 나도 못 참아. 엄마 생각 안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거야. 청아 보내고 와서 이야기해"라며 김청아를 데리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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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