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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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롯데와 '재계약 데드라인'은 17일

기사입력 2010.07.14 08:33 / 기사수정 2010.07.14 08:3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최향남(39)의 롯데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롯데 자이언츠 배재후 단장은 13일 오후, 최향남을 만나 롯데로의 복귀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결국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바로 최향남이 개인일정이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최향남에게 17일까지 최종 통보를 해달라고 최향남에게 마지막 기회를 던져 놓은 상태이다.

롯데는 17일까지 최향남이 어떠한 통보도 해오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재계약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최향남 영입을 위해 배려를 해준 격이 됐다. 개인 일정이라는 것은 다시 한번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과 일본 야구 무대를 노크할 가능성과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이유로 보인다. 롯데는 17일까지 시간을 주며 충분히 최향남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배려를 해준 것이다.

롯데 입장에서 최향남이 돌아온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최향남이 롯데로 복귀한다면 불펜으로 둥지를 틀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재 롯데의 불펜은 불안감 그 자체이다. 지난 시즌 롯데는 '선발투수-이정훈과 임경완-존 애킨스'로 이어지는 계투 조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롯데는 그러지 못하다. 강영식, 김사율, 배장호, 김일엽, 이정훈 등이 중간 계투로 활약중이지만 불안함을 떨치고 중간에서 선수들을 이끌 리더가 부족하다.

중간에서 1~2이닝 정도 최향남이 막아 준다면 선발과 마무리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발진에 구멍이 났을 경우 선발투수로도 출전 가능하며 마무리로써도 경험이 있어 활약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향남은 2007년부터 2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며 7승 16패 9세이브 4홀드 방어율 4.59를 기록했다.

[사진=최향남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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