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2 17:19 / 기사수정 2010.07.12 17:1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의 주역인 이영표(33·알 힐랄)가 12일 모교인 건국대를 방문해 김경희 이사장, 오 명 총장과 면담하고 건국대 축구부 후배들을 위한 축구용품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영표는 지난해에도 건국대 축구부 후배들을 위해 지난해 2,000만원 상당의 축구화와 축구용품 세트를 기증했으며, 이달 초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 명 총장은 "원정 첫 16강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엄청나게 큰 선물이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하며, 건국대 동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영표 선수는 평소에도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각별한 후배 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이 선수의 모범적인 프로 활동이 재학생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대학에 다니는 4년 동안 건국대로부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96학번인 이영표 선수는 김경희 이사장과 오 명 총장에게 자신의 등번호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건국대는 "건국대 동문인 이 선수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로 맹활약했으며 그동안 건국대 홍보대사로 남다른 모교 사랑과 후배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와 이를 격려하기 위해 초청했으며, 이 선수가 바쁜 일정을 쪼개 모교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표와 건국대 오명 총장 (C) 건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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