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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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진돗개 가족 서열 없애기 훈련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20.01.13 23: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진돗개 3마리 서열을 없애는 훈련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경규, 설하윤, 이유비가 강형욱의 훈련 모습에 긴장했다. 

이날 설하윤이 일일 제자로 등장한 가운데, 강형욱도 긴장하게 만든 진돗개 세 모녀가 등장했다. 엄마 아지와 딸 애지, 중지는 닭, 쥐, 고양이 등을 공격하고, 이웃집에 사는 레트리버도 물었다고. 보호자들은 "반려견 훈련소에 도움도 요청했지만, 진돗개는 훈련을 받아도 야생성이 변하기 쉽지 않단 답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보호자도 컨트롤이 쉽지 않은 상황.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아지의 딸은 애지, 중지 말고 라봉이도 있었지만, 세 모녀는 라봉이를 가족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성을 드러냈다. 몇 차례 합사를 시도했지만, 다 실패했다고.


강형욱은 보호자들에게 "다짐을 받아야겠다. 입마개하고 산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개들이 스스로 뺀다는 말에 강형욱은 더 꽉 묶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그렇지 않으면 내 손으로 결정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라고 했다. 집단을 이루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밥도 따로 줘야 한다고.

강형욱은 "보호자들이 아지에게 리더 역할을 줬을 거다. 아지 없이 애지, 중지만 데리고 나가면 공격성이 줄어들 거다"라며 일단 엄마, 자식이란 개념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강형욱은 "근데 이 훈련을 보호자가 독단적으로 할 경우 보호자를 위협하고, 문제 행동이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 긴장을 안 할 수 없었다"라며 서열 없애기 훈련에 돌입했다. 집의 개념을 없애기 위해 강형욱은 아지, 애지, 중지가 했던 것처럼 행동했다. 또한 공포에 맞서는 것뿐만 아니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훈련을 했다.


애지, 중지가 자신을 피하자 강형욱은 자세를 낮춰서 손을 내밀었다. 강형욱은 "순종했던 개들은 갑자기 손을 내밀면 좋아한다. 그렇게 길들여진 거다. 여기에 서열이 있었단 얘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아지 차례. 강형욱은 "보호자와 신뢰가 없었고, 보호자가 말을 들어주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집에 들어오길 거부하던 아지를 끌고 들어왔다. 아지는 강형욱을 피했고, 강형욱은 "공포 정치를 했던 친구들은 자기보다 힘센 친구가 오면 빨리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오랜 시간 혼자 지냈던 라봉이의 합사 훈련. 강형욱은 "변화의 가능성이 보인다"면서 밖이 보이지 않는 담을 만들고, 밥도 따로, 산책도 따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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