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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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한 클로제, 통산 14골 기록…'굿 바이 월드컵'

기사입력 2010.07.11 05:43 / 기사수정 2010.07.11 05:4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노렸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났다.



클로제는 11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3-4위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결장해 이번 월드컵을 마쳤다. 지난 8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번 월드컵 4호골을 넣으며 월드컵 통산 14번째 골을 기록했던 클로제는 허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3-4위전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브라질 호나우두가 갖고 있는 역대 통산 최다 골(15골) 기록과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당초 클로제의 3-4위전 출전이 점쳐지긴 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출전한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기록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요아힘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은 클로제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각종 기록 도전에도 실패했다.

클로제가 다음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면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미 대표팀 은퇴 의사를 피력한데다 4년 뒤에는 36살이나 돼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결국 게르트 뮐러(독일)와 통산 골 기록에서 2위로 균형을 맞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미로슬라프 클로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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