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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구상 귀띔, "외인 타자 곧 영입, 정우영 선발 수업"

기사입력 2020.01.08 18:0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30주년을 맞아 높은 곳을 바라보는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가한 류중일 감독은 "트윈스라는 명칭으로 바뀌고 30년째 되는 해이기 떄문에, 좋은 성적을 내서 팬분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였지만 다소 아쉽게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작년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류중일 감독은 "먼저 베스트9을 정해야 한다. 2루는 정근우를 영입하면서 정주현과 경쟁한다"고 말한 뒤 "작년에 마무리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서 애를 먹었는데, 마지막 세이브로 자신감을 가졌을 거라고 본다. 정우영도 마찬가지고,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작년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했지만 아직 물음표인 4~5선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감독은 "4~5선발 구색을 갖춰서 10승 가까이 할 수 있는 선수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후보 중 하나가 정우영이 될 전망이다. 본인도 선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고, 류중일 감독도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야겠지만, 본인도 선발을 하고 싶다고 하니 일단 선발 수업을 시키면서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불펜들도 속속 복귀를 예정하고 있어 정우영의 선발 전환에도 힘을 싣는다. 류 감독은 "김지용은 몸이 완벽하다고 들었다. 김지용이 가장 빠르고, 정찬헌도 기대를 하고 있다. 이정용, 김대현까지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과거 삼성처럼 막강한 뒷문을 만들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한편 남아있는 외국인타자 계약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에 있다. 여러 후보를 많이 봤는데,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적료 등 문제가 있어 늦어지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다"라며 "1루수 쪽이고, 무엇보다 안 아프고 전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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