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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종범, 한일통산 2천 안타…18시즌만에 이뤄내

기사입력 2010.07.09 19:4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맏형' 이종범(40)이 통산 2천 안타를 때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기록한 안타 개수를 합친 결과다.

9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종범은 2-2 동점이던 4회말 두번째 타석서 상대 선발 유원상의 한가운데 몰린 공을 공략해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에서 터뜨린 1,714호 안타이며 일본 주니치 시절 286안타를 더하면 개인 통산 2천호 안타가 된다.


1993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종범은 1997년까지 5년간 713안타를 쌓아 올렸다. 데뷔 첫해 133안타를 때린 그는 2년차이던 1994년에 무려 196개의 안타를 뽑아내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199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종범은 그해 6월 한신 투수 가와지리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아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안타 페이스가 주춤하기도 했다.

2001년 8월 KIA 창단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이종범은 10년만에 1천개의 안타를 보태 통산 2천 안타를 완성하게 됐다. 전성기 때와 같은 폭발적인 힘은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사진 = 이종범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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