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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보스턴 3연전 싹쓸이…프라이스 '시즌 12승'

기사입력 2010.07.08 13: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6-4로 제압했다.

보스턴에 반게임 차 뒤진 채 3연전을 시작했던 탬파베이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보스턴에 2게임 반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탬파베이 선발로 나선 데이빗 프라이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8피안타 2실점의 빼어난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 111개 중 83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정도로 적극적인 투구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1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에서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와 공동 선두였던 프라이스는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회 말, 선두 타자 에반 롱고리아의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탬파베이는 1사 이후 B.J. 업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냈다.

5회 말에도 탬파베이는 카를로스 페냐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의 뒷심도 만만치는 않았다. 6회 초, 데이빗 오티즈의 2루타와 7회 초에 터진 마이크 카메론의 솔로 홈런으로 6회 말, 1점을 더 추가한 탬파베이에 추격을 시작했다.

9회 초, 선두 타자 다니엘 나바의 3루타에 이은 마이크 카메론의 희생 플라이로 보스턴은 탬파베이에 3점 차로 다가섰다. 보스턴은 2사 이후 더넬 맥도날드가 맷 가르자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6까지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빗 오티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케빈 유킬리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끝내 3연전 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5개의 안타로 6점을 낸 반면, 보스턴은 11개의 안타로 4점을 뽑는 데 그쳤다.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에 잔루를 9개나 남겼다. 탬파베이 맷 가르자는 구원으로는 올 시즌 처음 나선 경기에서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 데이빗 프라이스, 에반 롱고리아 (C) MLB / 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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