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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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은빈, 윤복인과 밥 먹다 '울컥'...극강의 母女 케미

기사입력 2020.01.03 13:41 / 기사수정 2020.01.03 1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스토브리그' 박은빈이 오랜만에 갖는 엄마와의 식사자리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박은빈은 국내 유일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담당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인생캐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회에서는 이세영(박은빈)이 백승수(남궁민), 한재희(조병규)와 미국 현지 코디이자 병역회피 여론이 있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길창주(이용우)를 용병으로 영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세영은 길창주 귀국 기자회견에서 “길창주 선수는 화려한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었고 과거를 부끄러워하고 후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회가 적은 미국에서 한국에 돌아올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은 그것 때문이었고 저희가 설득했습니다”라는 말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손을 든 김영채(박소진)가 “지금이라도 군대를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도발 멘트를 날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전개가 예고됐다.

이와 관련 박은빈이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밥을 먹던 중 복잡 오묘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감정 폭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길창주의 영입을 두고 말이 많은 사태와 관련, 모녀간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세영이 울컥해버리는 장면. 이세영은 강하고 똑똑한 드림즈 이세영 팀장 모습과는 달리, 편안한 복장을 한 채 입 안 가득 양푼 비빔밥을 넣고 오물거리는 ‘털털美’의 극치를 보인다. 생각이 많아진 얼굴을 보이던 이세영과 애틋한 눈빛으로 이세영을 바라보는 정미숙(윤복인)이 ‘진짜 모녀’ 케미를 발산하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짠한 뒷맛을 남긴 대화는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은빈의 ‘눈물 울컥’ 현장은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세영의 집안으로 꾸며진 세트장에서 누구보다 편안해하는 박은빈과 윤복인은 갈수록 진짜 엄마와 딸 같은 쿵짝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이 촬영 전 항상 모여 대사를 맞춰보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함께하며 꼭 붙어 있는 모습으로 서로를 애틋하게 챙겼던 것. 친밀해진 호흡 속에서 박은빈은 정말 집안에서나 할법한 식탁 의자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모습을 즉석에서 연출하는 등 좀 더 털털하고 생동감 있는 면모를 선보여 보는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스토브리그’ 6회는 1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스토브리그’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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