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외질은 똑똑한데 린가드는..."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라이언 긱스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렬히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졌다.

린가드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으로 후반 13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교체됐다. 반면 아스널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메수트 외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유의 레전드 긱스는 이날 경기를 보고 한숨을 쉬며 외질과 린가드를 비교했다. 긱스는 "외질은 똑똑한 선수다. 두 10번(외질과 린가드의 역할) 사이의 큰 차이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플레이메이커의 역량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외질은 많이 움직였고, 아스널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공을 향해 달려가지 않았고, 주력의 대부분을 수비하는데 사용했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린가드에 대해선 "팀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계속 다가와서 공간을 닫았다"라며 "외질은 참을성이 있었다. 감독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난 두 경기를 보면 재능과 지능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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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