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기념 에이핑크 노래 추천곡 15선…수록곡 중심으로 [K-POP포커스]

판다들과 함께 ‘1년 2컴백’ 기다리다가 쓴 추천곡 리스트.

이번 추천곡 기사의 규칙은 아래와 같다.

1. 타이틀곡이 아닐 것.
2. 에이핑크 앨범에 수록된 노래가 ‘아닌’ 곡 중에서도 넣는다.(콜라보, OST 등등)
3. 올해 초 발매한 ‘퍼센트’(타이틀곡 ‘응응’)에 수록된 곡이 아닐 것.

3번의 경우에는 이 글 자체가 ‘에이핑크가 기존 수록곡으로 구성된 스페셜앨범으로 컴백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쓰여 졌기 때문이다.

추천 순서가 순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리면서 글 시작한다.



1.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보스를 지켜라 OST Part 1
- 드라마OST이긴 하지만 이 노래로 행사도 뛴 적이 있다.
- 데뷔 초 에이핑크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곡.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둘이 싸우지않게 해주세요”

2. 사랑동화 / Pink Blossom
- 에이핑크표 발라드의 표준 모델.
- ‘동화 같은 사랑’이냐, ‘사랑동화’냐를 두고 심한 내적갈등을 했다.
- 작사가 박초롱 씨의 작사 실력을 알 수 있는 곡 중 하나
“Need you 정말 그때는 몰랐죠 Need you 영원할 줄만 알았죠”



3. 잃어버린 조각 / Dear
- 잃어버린 조각을 이야기하는데 귀는 풍성해지는 곡.
- 에이핑크 예능 담당(보미, 남주)가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지 알 수 있는 곡. BnN 듀오의 어우러짐이 듣기 좋다. 작사에도 두 사람이 참여했다.
“내 사랑 잃어버린 조각 보고 싶어 울다 지칠 때 난”



4. 돈 비 실리 / ONE & SIX
- 핑순이들이 들려주는 현실 연애.
- 이 노래를 듣는 것이 판다들에게 ‘실리’.
“네가 조금 더 나와 노력했다면 참 좋았었을 텐데”

5. What A Boy Wants / Pink MEMORY
- 오하영 작사가의 작사 데뷔곡
“약해진 내 모습에 조금 토라진 내 모습에 혹시 걱정을 할까 한번 흘깃 본 그 순간”


6. 꽃잎점 / Pink MEMORY
- ‘핑크메모리’ 수록곡 중에서 ‘타이틀곡이었으면 좋았을 노래’로 자주 꼽혔던 노래 중 하나.
- ‘핑크메모리’는 여름 앨범이었지만, 이 노래는 굳이 계절감을 따지자면 봄노래에 가깝다.
“이젠 더 이상 내 맘을 숨길 수 없죠 정말로 이건 정말로 이건요”

7. 꿈결처럼 / Snow Pink
- ‘가족의 탄생’ 에이핑크 편을 상징하는 곡. 이 방송에서 만난 강아지 퀵이, 달이와의 만남 그리고 이별이 담겨 있다.
“꿈결처럼 너를 만났고 꿈결처럼 사랑을 했어 우리들의 사랑은 마치 꿈처럼 행복했는데”

8. 부비부 / UNE ANNEE
- ‘HUSH’ 활동 이후 후속곡으로 선택된 노래. ‘에이핑크뉴스 시즌3’를 상징하는 노래 중 하나다.
- ‘HUSH’가 복고컨셉이 유행하던 시절에 ‘복고코인’을 탄 노래라고 한다면, 후속곡이었던 이 노래는 지극히 에이핑크다운 청순 컨셉의 노래라 할 수 있다.
“천천히 너의 두 볼에 BuBiBu 니 손 꼭 잡고 BuBiBu 너만 보면 나는 간지러 그댈 보면 나는 룰루랄라”



9. 드러머 보이 / Pink Revolution
- 남자 판다들에게 ‘내가 드럼을 안 배워서 여자친구가 없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는 노래.
- 전체적으로 서정성이 강한 앨범인 ‘핑크 레볼루션’에서 ‘신남’을 담당하는 곡.
“웃을 때마다 나 kiss 해줘 like a candy 내 손 단 한순간도 놓지 말아줘 boy”



10. 마이 달링 / My Darling (마이달링)
- 역사와 전통의 먹방+예능 듀오 윤보미-김남주가 결성한 유닛 에이핑크 BnN이 부른 곡.
- 용감한 형제가 에이핑크에게 곡을 주면 이런 느낌의 노래가 나온다.
“나 지금 촉촉해 눈가에 눈물이 나 원래 도도해 널 만나기 전 까진“

11. 딩동 / Pink Revolution
- 반 농담 반 진담으로 MC딩동 주제가라 불린 노래.
- 이름만 봐선 귀여운 노래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대단히 서정적이다.
“Ding Dong 너를 처음 봤을 때 들려오던 종소리 혹시 너도 나와 같은 맘일까”


12. 난 니가 필요해 / Secret Garden
- 청순의 극을 보여준 앨범 ‘시크릿 가든’에서 ‘연하의 청순’을 담당하는 노래.
- ‘낭니가 필요해’라고 읽으면 손나은 주제가가 된다.(손나은 애칭이 낭니)
- ‘에이핑크의 쇼타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중 하나.
“난 니가 필요해 Always loving you 나만 나만 보듬어줄 사람 헝클어진 내맘 Hug me 쓰다듬어 줘”

13. 크리스탈 / Pink Blossom
- 이 세상 모든 수정이들에게 바치는 노래
“눈부신 내 crystal 넌 나만의 star”

14. 천사가 아냐 / Pink LUV
- 여우가 될 거 라고 다짐하는 골든리트리버의 노래.
“어제도 그제도 이젠 천사가 아녜요 내일도 모레도 그댈 잡고 싶은 맘”

15. 네가 손짓해주면 / 네가 손짓해주면
- ‘4월 19일’ 이후 최고, 최강의 팬송.
- ‘보컬그룹’ 에이핑크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노래.
- 팬송으로서 이 노래가 가지는 의미를 서술하자면 A4용지 다섯 장도 모자라다.
“네가 손짓해주면 난 할 수 있어 너만 믿어준다면 웃을 수 있어 네가 날 부르면 언제든 어디든 달려가 우린 마주할 수 있을 거야”

한편, 31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핑크가 2020년 2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6번째 단독 콘서트 'Welcome to PINK WORLD(웰컴 투 핑크 월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6일 선예매, 8일 일반 예매가 오픈되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에이핑크 공식 SNS 채널 및 예매처 멜론티켓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놀이공원 콘셉트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의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스터가 에이핑크만의 매력이 묻어날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이핑크가 오랜만에 콘서트로 돌아오는 만큼, 직접 기획 과정에 참여하면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해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에이핑크는 올해 ‘2019 PINK COLLECTION : RED & WHITE’ 이후, 약 1년 1개월여 만에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멜론 홈페이지-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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