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4 01:19 / 기사수정 2010.07.04 01:1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의 4강행에 일등공신을 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르 뮌헨)가 FIFA가 고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르 뮌헨)의 2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눌렀다.
이 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상대 공격의 중심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발을 꽁꽁 묶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1.2km를 뛰며 넓은 활동량을 보였다. 미드필더진을 이끌며 수비수들과의 간격을 조율하는 노련함이 돋보였고 공격에 나설 때는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손쉬운 찬스를 만들어줬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르헨티나를 당황케 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독일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게 하였다. 전반 3분, 슈바인슈타이거가 올린 프리킥을 뛰어들어오던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고 후반 28분,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돌파 한 후 아르네 프리드리히(베를린)에게 정확한 패스로 아르헨티나의 기세를 꺾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비록 골을 터트리진 못했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타 기질을 뽐냈다. 특히 패스 성공률이 62%로 그리 뛰어나지 못했지만 롱패스 성공률은 72.7%나 기록하며 독일의 빠른 스피드를 뒷받침 해주기에 충분했다.
4강 진출에 승리한 독일. 독일은 오는 8일 스페인과 파라과이와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우)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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