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3 09:46 / 기사수정 2010.07.03 09:46
[엑스포츠뉴스=곽창민 인턴기자]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현재 득점 선두는 4골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비텍(28.앙카라귀지) 이다.
여기서 비텍은 슬로바키아가 8강에 진출하지 못하여 득점왕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으므로 사실상 비야와 이과인이 득점왕에 가장 가까워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는 스폐인의 다비드 비야라고 할 수 있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비야의 득점왕 경쟁에 한가지 더 유리한 점이 있다.
그것은 '무적함대' 스폐인이 8강에서 비교적 약체라고 할 수 있는 파라과이를 만난 것이다. 파라과이를 제압하고 4강에 올라갈 경우 스폐인이 모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어 비야로서는 상당히 유리하다.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은 공격적인 팀의 전술에 힘입어 4골을 기록하였다. 지난 한국과의 조별예선에서 3골을 터트린 그는 팀 동료 메시(23.바르셀로나), 테베즈(26.맨체스터시티)와 함께 이루는 공격 편대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력을 높이고 있다. 8강에서 만나는 독일과의 승부가 득점왕 경쟁에 관건으로 놓일 것으로 보인다.
비야, 이과인 두 선수가 득점왕에 가장 가깝지만 두 선수로 득점왕 후보를 좁히기에는 3골을 득점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한 후보들이 상당히 많다.
먼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이 물에 올라있다. 우루과이의 8강 상대가 약체인 가나여서 비교적 유리한 편이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는 이번 대회 독일의 공격을 이끌며 8강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이번 대회 '빅매치'라고 할 수 있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는 8강에서 네덜란드라는 강한 상대를 만났다. 두 팀이 모두 수비위주의 '실리축구'를 하는 팀인지라, 득점포를 터트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25.스타드 렌) 이 있다. 유일하게 8강 진출한 아프리카팀의 선수로서 기안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3골을 기록하였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관건이다.
득점왕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아 이번 월드컵은 어느 다른 월드컵때 보다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됨으로써, 여러 선수의 희비가 갈리고 득점왕 경쟁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