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국익을 위해 K-POP 가수 및 한류 스타들을 위해 군복무 제도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류의 미래를 위한 공청회 'K-POP 가수 병역문제, 이대로 좋은가?'를 개최했다.
이날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류가 생기면서 현실이 바뀌고 판이 바뀌었다. 대중문화 분야가 대체복무 대상이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나라마다 대표 음악 차트들이 있다. 각국의 차트에서 1위 횟수를 몇 번 하는지를 정한다거나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기준을 정확하게 정한다면 대체복무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체복무를 상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니까 공평성, 형평성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특혜, 혜택의 프레임이 아니라 국익 프레임으로 보면 어떨까 싶다. 인적자원이 있는데 군대에 보내서 보초를 세우는게 국익인지 해외 나가서 국위선양하는게 국익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어서 국익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굳이 보초를 세우는 것이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재선 문화평론가는 "대체복무 문제와 별개로 당장 연예인들의 군대 입대 시기를 서른살 정도까지 합법적으로 연기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을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며 "한류 스타들의 해외 출국 규제도 완화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K-POP 아티스트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한류가 시작됐다. 싸이,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등 K-POP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한류 문화는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가운데 K-POP 가수들이 병역특례제도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한류의 미래에 큰 걸림돌로 작용된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청회를 시발점으로 K-POP의 지속성장을 위한 아티스트들의 병역특례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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