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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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쉬' 손준호 "김성철·이창용과 부자 호흡, 어색함 전혀 없어"

기사입력 2019.12.17 16: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빅 피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준호는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빅 피쉬’ 프레스콜에서 "남경주, 박호산 선배님들과 함께 해 행운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손준호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이렇게 폭넓게 배울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습득했다. 내 몸에 두 분의 좋은 점이 장착된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손준호는 남경주, 박호산과 함께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을 맡았다.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한 곳에 얽매어 있지 못하는 모험가적 기질 때문에 가족들의 오해를 받는다. 

에드워드의 아들인 윌 역할의 김성철, 이창용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에 대해 "아버지 역할이고 윌 역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데도 어색함이 전혀 없다.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고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8살 아들을 둔 손준호는 "산드라의 노래를 들을 때 아들과의 마찰 부분이 너무 가슴 아프더라 아들에게 모진 소리를 한 것들이 후회가 되고 왜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했을까 생각한다"라며 역할에 공감했다.


CJ ENM이 뮤지컬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글로벌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빅 피쉬'가 국내 정서에 맞춰 재탄생, 12월 4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한국 초연한다.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와 현재, 상상을 오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는다.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도 잘 알려졌다.

뮤지컬로는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선보인다. 디즈니, 드림웍스 연출가 스캇 슈왈츠의 한국 진출작이다. 영화 ‘알라딘’,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각본가 존 어거스트가 상상력을 발휘했다. 앤드류 리파 작곡가가 미국 블루그래스와 남부 음악에서 영향을 받아 넘버를 작곡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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