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25 22:45 / 기사수정 2006.11.25 22:45
챔프 2차전, "경제효과 200억…장난이 아니네!"
[엑스포츠뉴스 = 김현회 기자] 오는 26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생명과학기업 STC컵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두 팀 중 한팀은 경기 종료 후, 땅을 치며 슬픔을 눈물을, 또 다른 한팀은 '역사 속 1호'의 주인공으로 영광스러운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90분 경기 후,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까지 가더라도 어떻게든 승부는 나게 되어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여느 대회 결승전과는 '레벨'이 다르다.
승리시 얻는 경제적 효과가 어림잡아도 200억 이상이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을 정도.
이용재 상명대학교 스포츠 경영학 강사는 "구단 홍보효과, 연고지의 이미지 재고효과 등 경제적으로 환산한다면 200억 이상의 가치를 갖는 중요한 경기"라며 다가올 2차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내셔널리그 연맹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최경덕 대리 역시 "구체적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경제적으로 따지는 몇백억 이상의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1호 승격'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더해진 결과다.
반면, 정작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당사자는 조심스러운 입장. 고양 국민은행의 이훈동 사무국장은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우승이 확정된 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오로지 경기 준비에 전념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양 구단이나 시 입장에서는 주판알을 튕기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우승과 승격이라는 '명예'와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실리'를 한번에 챙길 수 있는 '잔인한 단판승부'. 구단 관계자들은 살 떨리는 승부를 두 눈 뜨고 지켜보기 힘들겠지만, 축구팬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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