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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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박호산 "23살에 결혼, 아들은 '고등래퍼' 출연한 풀릭"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0 06:30 / 기사수정 2019.12.10 00:3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호산이 노래와 퀴즈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 줬다.

9일 방송된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호산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뮤지컬 '빅 피쉬'에 출연 중인 박호산은 "뮤지컬 '겨울 나그네'로 데뷔했고,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 적 있다"고 밝혔다.

노래를 불러 달라는 김숙의 부탁에 박호산은 기타를 들고 뮤지컬 '빨래'의 넘버인 '빨래'를 노래했다. 그는 출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의 '멈춘 순간'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에 이어 뮤지컬 '캣츠'의 'Memory'까지 열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La Bamba'를 "얌마 뭘 봐 인마 메롱"으로, 'I Believe I Can Fly'를 "아버지는 계란 프라이 어머니는 계란 토스트 프라이"라고 개사해서 부르며 웃음을 더했다.

박호산의 활약에 질문자 역할을 맡은 민경훈은 "심심하다"며, "박호산 형을 옆에서 봤어야 되는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박호산은 가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5살, 21살, 6살의 아들이 있다"며, "23살에 결혼해서 24살에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방송에 출연했다"는 말로 진행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호산은 "둘째 아들은 '고등 래퍼'에 출연한 풀릭"이라고 공개했으며, "막내는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가 4살 때부터 아내가 밤마다 영어책을 읽어 줬다"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가물치가 미국에서 'K-괴물'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박호산은 "가물치의 포식자는 임산부죠"라고 대답하고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가물치를 사 온 적이 있다"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세 아들의 방목형 아버지라고 밝히며 "사용 이유를 기재한 후 자율적으로 용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교육방침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질문들에 대한 논리적인 추론으로 크게 활약한 박호산은 "원래 있었던 사람처럼 편안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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