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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우여곡절 끝 시즌4…김선호→라비, 생각보다 괜찮다 [첫방]

기사입력 2019.12.09 10: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1박 2일'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시즌4로 돌아왔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첫 방송은 새 멤버 활약 덕 호평을 끌어냈다. 

지난 3월 불미스러운 일과 함께 막을 내렸던 KBS 2TV '1박 2일'이 8일 방송을 통해 시즌4로 컴백했다.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새 얼굴로 채워졌고, 그러한만큼 시청자들의 우려의 시선이 생겨났다. 이미 오랜 시간 방송하며 보여준 것들이 많기에, 신선할 수 있겠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누구보다 빛난 건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새 멤버였다.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시즌4 멤버로 합류한 상황. 연정훈은 슬리퍼 차림으로 낙오돼 첫 미션을 치렀고, 김선호는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30분 가까이 지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는 머리 위 컵에 물을 채우는 미션에서 남다른 허당미를 보여주며 왜 '1박 2일' 멤버가 됐는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특히 큰 웃음을 준 건 '까나리카노 복불복'이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마다 돈이 적립돼 SUV를 탈 수 있는 상황. 반면 까나리카노를 고르면 적립한 돈도 잃게 됐다. 그러한 상황 속 딘딘은 까나리카노를 원샷하며 충격을 줬다. 심지어 3연속 까나리카노가 나왔음에도 모두 마셔버려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1박 2일' 역사상 까나리카노를 모두 마신 멤버는 처음이라는 것. 

여기에 연정훈도 거들었다. 연속 아메리카노로 돈을 쌓은 연정훈은 까나리카노가 나오자 고민 없이 원샷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세윤 역시 마찬가지. 첫 녹화부터 제작진을 당황케 한 이들은 까나리카노 영향으로 이동 중 휴게소 화장실로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즉 1회 방송에서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 모두 기억에 남을 만한 활약을 한 번씩은 했다. 여기에 수없이 많이 등장한 까나리 복불복이 더해지며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초심과 새 멤버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 셈이다. 


'1박 2일 시즌4' 이황선 CP는 방송에 앞서 "어느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고 '1박 2일'에만 독점적으로 출연하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 분들을 발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새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러한 제작진의 생각은 100% 적중했고, 첫 회에서 12.5%, 15.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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