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8 05:4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우승 후보' 아르헨티니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28일 새벽(한국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3-1로 꺾었다. 카를로스 테베스의 2골에 힘입은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의 도전을 잠재우고 8강전에서 독일과 맞붙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특유의 개인기로 멕시코를 압박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중앙 돌파로 골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6분. 멕시코 수비수를 제친 메시는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테베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 볼은 테베스의 머리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테베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이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테베스의 골로 인정됐다.
멕시코 선수들은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했지만 테베스의 오프사이드는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으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33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멕시코 수비수인 오소리오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은 곤살로 이과인은 이 볼을 골로 연결했다. 한국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이과인은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후번전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메시는 멕시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6분. 멕시코 진영으로 돌파한 테베스는 통렬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는 3-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할 후반전에 골을 허용한 멕시코는 사기가 꺾였다.
후반 2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때린 슛으로 1-3의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승부의 균형은 이미 기울어진 상태였다.
멕시코를 완파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잉글랜드를 4-1로 누른 독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 = 리오넬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