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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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허정무, "골 기회 못살려 아쉽다"

기사입력 2010.06.27 01:30 / 기사수정 2010.06.27 01:3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8강행 진출 실패가 확정되는 휘슬 소리가 울려 펴지자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허정무호는 26일(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 한 채 더 나은 성적을 노린 허정무호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허정무호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에서 낮게 깔린 공이 정성룡(성남)과 조용형(제주), 그리고 이영표(알 힐랄)을 지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발에 걸리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이청용(볼턴)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안정환(다렌 스더) 이후 8년만에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5분, 수아레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허정무 감독과 몇몇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찬스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목표 달성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국민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희망을 봤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 줬고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국민께 감사하다"며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 2골을 터트리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청용은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에 승복한다. 동점골 후 찬스가 왔는데 못 살린 점이 아쉽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수비진을 이끈 이영표는 "최선을 다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허정무(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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