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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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분석] 성남 승리의 '일등공신' 모따와 김철호

기사입력 2006.11.12 12:56 / 기사수정 2006.11.12 12:5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성남이 다시 한번 서울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성남은 안방을 탄천 종합운동장으로 옮기고 나서 최다인 13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시종 서울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0 신승을 거두고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섰다.

두 팀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치열한 접전을 기대한 팬들의 바람과 달리, 초반 탐색전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기회를 엿보는 흐름으로 조용히 진행됐으나, 집중력과 심리전에서 성남이 앞섰다. 

성남은 두 일등 공신의 활약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그 주인공은 모따와 김철호. 김학범 감독은 승인으로 '서울도 잘했지만, 우리가 미드필드 싸움에서 앞섰다.'라며 승인을 분석했다. 성남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단연 모따와 김철호의 활약이 그 중심에 있다.  

모따는 선발 출장이 예상된 '득점왕' 우성용을 대신해 출전, 전방 스리톱의 프리롤 위치에서 90분 동안 부상 후 복귀가 믿을 수 없는 활동폭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런 모따의 활약은 추운 날씨였음 데도 불구, '프로'다운 큰 움직임으로 반칙을 얻으며 서울 선수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부터, 전반 40분에는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성남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공격에 결승골을 터트린 모따가 있다면, 수비에서는 김철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철호는 서울 공격의 시발점 히칼도의 발을 묶으며 서울 공격의 맥을 끊었다. 김철호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 날 경기에서만 만큼은 김학범 감독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로서 히칼도 봉쇄에 이어 모따의 결승골을 도우며 그 소임을 다했다.

예상치 못한 두 선수의 큰 활약이 성남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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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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