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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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뉴질랜드 0:0 헛심공방, 파라과이가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0.06.25 05:42 / 기사수정 2010.06.25 05:42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파라과이가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 최종전이 진행되며 16강 진출국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밤 11시 F조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파라과이-뉴질랜드, 슬로바키아-이탈리아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결정되는 만큼 최종전 두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었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는 1승 1무의 파라과이와 2무의 뉴질랜드가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조심스럽게 맞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며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파라과이는 여유를 가지고 수비라인을 내리며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뉴질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중원을 단단하게 하며 공격진의 큰 키를 겨냥한 고공축구로 공격을 시도하였다.

전반 10분 이후 파라과이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발데스, 베라 등 측면에서 발빠른 선수를 이용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내내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양팀은 득점에 목메기 보다는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추구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16강을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뉴질랜드가 후반들어 공격에 가담하는 숫자를 늘리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효과는 미비했다. 경기장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팀의 승리를 기원했던 뉴질랜드팬들의 바람에도 득점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90분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1승 2무를 거둔 파라과이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29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E조 2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슬로바키아-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슬로바키아가 이탈리아에게 3: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뉴질랜드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파라과이-뉴질랜드전 (C) Gettyimages/멀티비츠]



정재훈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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