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르지뉴(첼시)가 현실적인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만18세 이하 유소년 선수 정책을 어긴 것이 적발돼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영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임대 선수를 복귀시키는 것밖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유출이 있었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났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도 유벤투스로 지휘봉을 바꿔 잡았다.
첼시는 팀의 레전드였던 프랭크 램파드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여론 진정에 나섰다. 램파드가 더비 카운티를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사실이나, 첼시를 맡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여러 잡음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맨유에 0-4 대패를 당할 때까지만 해도 우려가 현실이 되는듯 했다. 하지만 1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8승2무2패를 기록해 리그 3위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첼시를 올 시즌 리버풀,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하기도 했다.
조르지뉴는 냉정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조르지뉴가 VBET News와 가진 인터뷰를 게제했다. 조르지뉴는 "우리가 먼저 신경써야할 것은 탑4 자리다. 그 뒤에 경기를 매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아주 잘 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며 팀의 현재 상황에 만족해 했다.
첼시는 다가오는 주말 리그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우승 레이스가 아니더라도 4위 안에 들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갚아야할 빚도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맨시티 원정에서 0-6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조르지뉴는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다"면서 "맨시티와 경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준비가 돼 있다. 이기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잘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조르지뉴는 올 시즌 진정한 중원의 사령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애매한 룰과 역할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올 시즌엔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며 첼시의 반등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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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