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9 22:29 / 기사수정 2010.06.19 22:5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을 '초밥'에 비유하며 "저녁에 반드시 초밥을 먹겠다"고 필승을 다짐하던 네덜란드의 반 마르바이크 감독의 뜻대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일본을 무너트렸다.
네덜란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승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 82%-18%의 점유율이 말해주듯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네덜란드는 수비에 치중한 일본을 맞아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8분 베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의 통쾌한 중거리슈팅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2승을 거둬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상대로 4연승에 성공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네덜란드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으로 조별예선에서 이란을 상대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롭 렌센브링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이란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후 네덜란드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2-1 승리를 거뒀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에 5-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무패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일본을 맞아 1-0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아시아의 4룡(龍) '이란-사우디-대한민국-일본'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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