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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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WC 첫 선발 노린다

기사입력 2010.06.19 18:41 / 기사수정 2010.06.19 18:4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나이지리아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투 톱으로 나설 박주영(AS모나코)의 파트너로 이동국(전북)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호는 오는 23일 (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승점을 챙기기 위해 이전 경기들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격수들의 변화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이유이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하면서 한번에 역습을 노리겠다는 4-2-3-1전형은 실패로 돌아갔다. 따라서 그리스전과 같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4-4-2 포매이션으로 나이지리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함께 투 톱을 이룰 스트라이커로 이동국(전북)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아르헨티나 전에서 교체 줄전하며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동국은 몸 상태가 정상에 올라왔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 때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재활에만 힘쓴 이동국은 박주영과의 호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투 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허정무 감독 역시 "나이지리아전에서 2명의 선수를 바꾸겠다"고 밝혀 이동국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찬스에서 염기훈(수원)이 무리하게 왼발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 양발 모두 사용 가능한 이동국과 박주영 조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동국이 선발 출전하면 이동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이다.

[사진=이동구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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