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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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오범석, 오른쪽 풀백을 향한 허감독의 고민

기사입력 2010.06.18 09:5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범석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이 "그리스전에서 차두리의 활약이 썩 맘에 들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돌아볼 때 16강 진출이 걸린 나이지리아 전에서 오른쪽을 과연 누가 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정무호의 오른쪽 풀백은 미묘함에 사로잡혀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뛰어난 차두리가 수비에서는 조금 모자란 듯한 인상을 줬고, 오범석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세밀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한 채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했다.

메시와 테베즈 등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은 노련한 이영표 대신 오범석을 집중 공략했다. 경기 초반은 메시 대신 디 마리아가 눈에 띌 정도로 오범석은 힘을 쓰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두 풀백에서 오범석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또, 1차전 승리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차두리의 플레이에 썩 만족하지 못했다는 심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활이 걸린 나이지리아전에서 오른쪽 풀백은 허정무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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