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14

[맨즈 그루밍] 번들거리는 개기름 NO…여름철 남자 피부관리는?

기사입력 2010.06.18 05:54 / 기사수정 2010.07.27 15:5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돼 피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더욱 더 피부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흔히 남성들은 여름이 되면 유난히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여름철에는 수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뜨거운 열기와 내리쬐는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기 쉽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 피부는 촉촉한 느낌이 나지만 피지 때문에 번들거리는 피부는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이 둘의 차이를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

피지는 조절하고 수분은 차오르게 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기본적인 관리부터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세안이다. 여름철에는 아침에 세안을 했다고 하더라고 오후가 되면 개기름이 흐르기 쉽기 때문에 낮에 다시 한번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틈틈이 기름종이를 사용해 피지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지는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남성들을 위한 간단한 피부관리법을 알아보자.


[1] 청결 세안

세안을 하기 전에 세안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손에 묻은 세균을 먼저 제거하여 얼굴에 세균이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낸다. 이 때 얼굴에 문지르며 거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손에 먼저 거품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에 낸 거품을 이마, 볼, 턱의 순서로 부드럽게 칠한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 주면 된다.

흔히 깨끗하게 세안하기 위해 지나치게 힘을 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세게 문지르며 세안을 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하며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을 사용해 열린 모공을 닫아 줘야 한다. 또한 물 대신 녹차를 사용하면 미백효과도 줄 수 있다. 세안을 마치고 꼼꼼하게 에센스나 수분 크림 등의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하고 나면 건조해지고 면도는 피부에 자극을 줘 거친 피부를 만들기 때문이다.

[2] 각질 관리

각질을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으로 영양을 공급한다고 하더라고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스크럽제를 사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줘야 한다. 이 때 스팀타월을 이용하면 더욱 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누구든 간편하게 스팀타월을 만들 수 있다.

[3] 면도는 부드럽게

남성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씩은 면도를 하게 된다. 면도는 할 때에도 중요하지만 하고 난 후에도 중요하다. 면도날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면도를 하기 전에는 각질을 제거할 때와 마찬가지로 스팀타월을 이용해 털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의 자극을 덜어 주기 때문이다.

면도를 할 때에는 면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 때 같은 부위는 가능한 3회 이상 깎지 않도록 주의한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모공을 조여주고 에프터셰이브 스킨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면 된다.

[4]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피부 최대의 적이다. 피부가 여름철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되어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면서 노화가 진행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되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좋다.

그런데 남성들 중에는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타 현상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한 번에 바르지 말고 소량을 여러 번으로 나누어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발라 흡수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화이트 컬러의 자외선 차단제보다 피부톤과 같은 컬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사진] 에스알화장품


[그루밍이란?] Grooming: 마부·groom에서 유래한 말로 마부가 말의 털을 다듬 듯, 남성이 자신의 외모를 다듬는다는 뜻.

 



이우람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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