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T1에서 ‘파치리스 마스터’를 영입했다.
14일 T1 트위터에는 “WCS 2014 파치리스로 마스터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준 선수가 T1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We are thrilled to announce that 2014 Pokemon World Champion, Sejun Park, will be joining us! Please welcome)”이라는 트윗이 게재됐다.
WCS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Pokémon World Championships)을 이르는 말이다. 세계 최고의 포켓몬 마스터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박세준 선수는 우승을 차지(2014년)한 바 있다.
이 당시 박세준 선수는 실전성이 없는 포켓몬으로 평가받았던 파치리스를 기용해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챔피언 등극 이후 그는 ‘파치리스 마스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의 파치리스 기술배치(날따름/분노의앞니/방어/볼부비부비)는 국내외 포켓몬 배틀 마니아들에게 큰 영감을 줘 한동안 온라인 배틀에서 유행하기도 했다.그중 날따름은 ‘세준 파치리스’를 대표하는 기술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관련 팬아트도 다수 쏟아졌다.
과거에는 ‘스타크래프트’,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이 가장 유명한 팀인 T1. 이런 그들이 포켓몬스터 대회가 주무대인 선수를 영입한 것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행보다.
과연 T1이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지, 박세준 선수는 T1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T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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