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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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이선심과 함께 성장…배우로서 가치 증명

기사입력 2019.11.14 13:29 / 기사수정 2019.11.14 13:29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이혜리가 ‘청일전자 미쓰리’ 이선심의 성장과 더불어 배우 이혜리로서 성장을 증명했다.

14일 종영을 앞둔 tvN ‘청일전자 미쓰리’는 부도 위기에 놓인 청일전자의 말단 경리 이선심이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이후 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료들과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이혜리는 극 중 대표의 무게감을 견디며 점차 성장하는 인물인 이선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한 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혜리는 비주얼부터 제스처까지 이선심이라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말단 경리로 변신한 이혜리의 현실감 넘치는 모습은 사회초년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위로를 전했고, 이혜리의 선한 리더십이 회사를 일으키는 과정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등 ‘오피스극 히로인’의 탄생을 알렸다.

■ 설득될 수 밖에 없는 이혜리의 캐릭터 완성도

이혜리의 파격 변신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혜리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신입사원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단 3벌의 옷만을 착용하고, 립스틱도 바르지 않은 수수한 얼굴로 등장했다. 극 초반 이혜리는 잔뜩 움츠러든 어깨와 요리조리 눈치를 보는 디테일 연기로 직장에서 하대 받는 막내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극 후반으로 갈수록 당당하면서도 올곧은 모습을 보여준 이혜리의 섬세한 표현력은 대표가 된 이후 점차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한 이선심의 변화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이혜리는 극 중 인물에 혼연일체 된 듯한 싱크로율로 맞춤 캐릭터를 입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 사회초년생에게 공감-위로 전한 이혜리의 성장

이혜리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사회초년생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이혜리는 직원들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거나 이름도 없이 ‘미쓰리’로 불리며 차별당하지만 이 마저도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다 처음으로 가지게 된 직장이기에 불평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신세한탄을 하거나 술에 취해 “왜 나만 무시하는 거냐”고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선심과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무것도 모르던 말단 경리 이혜리가 주변 동료들의 격려와 도움을 통해 청일전자의 진정한 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은 사회초년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오피스극 히로인’ 탄생 비결! 이혜리의 선한 리더십

무엇보다 이혜리의 ‘존중 리더십’이 위기의 청일전자를 부활시키는 데 결정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혜리는 극 중 때묻지 않은 이선심이기에 가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혜리는 정직함과 책임감으로 그동안 갑질에 고통받던 하청업체 사장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동료들에게 월급 삭감 동의서를 받아 비용 삭감을 이뤄냈다. 특히 모든 직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격려하며 언제나 무기력하던 청일전자 직원들에게 활기를 되찾아주었다.

이전에 없던 대표의 모습을 보여준 이혜리의 반전 활약으로 청일전자는 자체 청소기 판매에 돌입,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상승 가도를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ING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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