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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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마레즈 "더 빨리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기사입력 2019.11.13 11:06 / 기사수정 2019.11.13 12:4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가 레스터 시티에서 2년을 허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여름이적 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2015/16 마치 동화 같은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등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맨시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교체로 투입되는 횟수도 많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나와 7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도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해 12경기에 나와 3골 6도움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마레즈는 자신의 2년을 허비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마레즈가 프랑스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했다. 마레즈는 "레스테 시티에서 리그 우승을 거두고 바로 이적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좀 더 빠르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그 정상급 선수가 된 뒤에 강등권에 머무를 것 같은 팀에 남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직후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맨시티 등 빅클럽으로부터 오파를 받았다. 하지만 마레즈는 바로 떠나는 대신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마레즈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2년을 손해 본 것이 분명하다"면서 "맨시티에 조금 더 이른 나이(24, 25살)에 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가 이적을 막았다. 에이전트는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아스날의 벵거 감독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절망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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