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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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쌀롱' 김연우, 순직한 소방관 팬 일화 고백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2 06:47 / 기사수정 2019.11.12 00: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연우와 팬에 얽힌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김연우가 팬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홍은 헤어 스타일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연우와 대화를 나눴고, "얼마 전에 신문을 읽는데 남자가 가장 빛이 나는 꽃 같은 나이가 40대라고 하더라. 요즘 어떠시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연우는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늙어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지 않냐. 흰머리도 많아지고 주름도 깊어지고 이건 거스를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차홍은 "저는 팬의 입장으로 지금 모습이 참 좋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지 않았냐. 많은 사람들이 가장 풋풋했던 때를 기억하면서 그 노래를 듣는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는 거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차홍은 "혹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냐. 저도 팬이지만 갑자기 궁금하다"라며 물었고, 김연우는 "잊을 수 없는 그런 팬이다. 연말 제 콘서트를 예매하셨다. 소방관 분이셨다. 서너 달 정도 전에 예매하셨고 나중에 예매하신 표가 다시 돌아왔다. 사망이라고 적혀 있었다. 훈련 중에 순직하셨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연우는 故 김광석 씨의 '사랑했지만'을 편곡해서 불렀는데 그 노래 부르면서 펑펑 울었다. 그분이 생각나서. 노래하다 운 적이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슬프더라. '사랑했지만'을 부를 때 그분 생각이 가끔 난다"라며 밝혔다.

또 김연우는 이사배의 메이크업과 한혜연의 패션 스타일링, 차홍의 헤어 스타일링으로 옴므파탈 스타일에 도전했다. 김연우는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 달리 완벽하게 메이크오버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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