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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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헤어진거 무효야" 정유진 말에 갈등 [종합]

기사입력 2019.11.11 22:5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정유진의 고백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7화에서는 김우혁(기도훈 분)과 유령(문근영)이 파트너를 제안했다.

 

이날 김우혁은 유령과 고지석(김선호), 하마리(정유진)에게 "파트너 바꾸자. 우리 합동 수사팀 되지 않았느냐. 광수대랑 지경대랑 각각 수사 내용 공유하려면 각자 파트너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우혁의 물음에 유령은 "나는 좋다"라고 답했다.

 

유령에 말에 화들짝 놀란 고지석은 김우혁을 노려봤다. 하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었던 고지석은 김우혁을 향해 "우혁이 너 진짜. 합리적인 놈이구나? 융통성도 있고. 그래 바꾸자"라고 말했고, 정유진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네 사람은 각자 파트너를 바꾸어 활동하게 되었다.

 

아보카도를 찾아간 유령은 신고를 겁내는 피해자를 향해 "예나씨 잘못 아니다. 울고 싶으면 울어라. 그때 느꼈던 무력감 되새기지 말아라. 나랑 같이 그놈 잡자. 왜 예나씨가 숨어야 하느냐. 예나씨 이렇게 만든 놈은 밖을 활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비명을 지르며 두 사람을 내쫓았고, 유령은 그녀의 집 앞에서 밤새 시간을 보내게 됐다.



 

유령은 아보카도를 계속 찾아가 신고하지 않으려는 그녀를 설득했다. 이에 마음을 바꾼 아보카도는 자신의 방송을 이용해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후 "처음에는 무력감이 들었다. 하지만 깨고 나올 거다. 나는 이제 신고를 하러 간다. 그놈을 잡고 치유를 받겠다"라고 전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

 

아보카도의 방송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정되지 않았던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경찰서를 찾아온 것. 아보카도는 고지석에게 "유형사님 덕분이다. 밤새 나를 지켜주셨다. 내방 창문에 불이 안 꺼지니까 내가 잠도 못 자고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밤새 내 집 앞을 지키셨다고 하더라. 처음 형사님이 찾아왔을 때 그러셨다. 그놈을 잡아야 내가 치유가 된다고. 처음에는 안 믿겼는데, 유 형사님 진심을 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아보카도와 피해자들의 등장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피해자들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행동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하마리와 고지석은 범인이 전자발찌를 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유령은 피해자들에게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정말 잘하셨다. 이제는 우리가 잡겠다"라고 당찬 태도를 보였다.
 


 

범인이 전자발찌를 찼다는 것을 알게 된 광수대와 지경대는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범인을 특정했고, 유령은 자신이 지하철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인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냈다. 범인은 잡히지 않기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린 후 전기 배선을 들고 협박했지만, 유령은 밀걸레로 범인을 단번에 제압해 냈다. 이어 하마리는 범인으로부터 자백까지 받아냈다.

 

반면, 하마리는 고지석이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바로 엄마 때문임을 알게 됐다. 이에 하마리는 고지석을 불러내 "너와 헤어진 이후부터 나 계속 생각했다. 네가 나를 버린 이유가 뭔지.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웠느냐. 어머님 아파서 지경대 간다고 했으면 내가 너 이해 못 했겠느냐. 우리 헤어진 거 오해다"라고 말했다.

 

하마리의 말에 고지석은 "마리야. 나 너한테 해줄 거 없다. 미래도 약속할 수 없다. 오해 아니다"라고 대답했지만, 하마리는 "오해다. 우리 서로한테 질릴 때 그때 다시 헤어지자. 지금 말고"라고 덧붙여 고지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마리가 고지석에게 "마음이 정리되면 말해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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