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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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숨은 MVP' GK 가와시마 에이지는 누구?

기사입력 2010.06.15 01:2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혼다 케이스케가 골을 넣으면서 드러난 영웅이 됐다면, 27세의 골키퍼는 숨은 MVP가 됐다.

일본의 카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는 카메룬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출전, 90분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대세와 같은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의 카와시마는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 골키퍼 중 유일하게 20대로 국제 무대 경험이 8경기 밖에 없는 선수였다.

실상, 가와구치가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로 대표팀에 합류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카와시마는 대선배인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그램퍼스8)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했다.

지난달 24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가와시마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수비진의 자책골로 무너지며 카메룬전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결국 오카다 감독은 젊은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고 결과는 성공으로 돌아왔다.

185cm, 80kg의 신체 조건으로 골키퍼로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체격인 가와시마는 센스가 있고 신체 반응 속도가 빨라 차기 일본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손꼽혀왔다. 또한, 정확한 골킥은 공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

동경하거나 목표로하는 선수도 없지만, 축구 이외에는 좋아하는 스포츠가 없는 우직한 일본의 골키퍼는 일본의 월드컵 첫 원정 1승에 숨은 조력자가 됐다.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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