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단 자부심 되고 싶어"…이진혁, 팬 향한 애틋한 마음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진혁이 팬클럽 브이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이진혁 첫 번째 솔로 앨범 '솔(S.O.L)' 쇼케이스가 열렸다.

'솔'은 스페인어 'sol'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앨범으로, 평소 아기 태양이란 애칭으로 많은 사랑 받은 이진혁과 태양 사이 연결고리를 녹여냈다.'퓨어(PURE)'와 '골드(GOLD)' 버전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 이진혁은 태양을 동경하는 순수한 소년과 태양신으로 변신하며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외에도 일렉트로닉 트랩 스타일의 랩 곡으로 이진혁의 음악적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빌런(VILLAIN)'과 미디엄 템포의 미니멀한 사운드 곡으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팬송 '돌아보지마'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세 트랙 모두 이진혁이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특별히 '돌아보지마'는 이진혁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담은 곡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진혁은 "'우리 함께 가자, 돌아보지 말고 내 뒤를 따라와라, 내가 너의 뒤를 따라가자'는 내용의 가사를 썼다"며 "제 진심이 담긴 가사다"고 전했다.

이진혁은 이번 첫 앨범에 담기 위해 받은 여러 곡들 가운데 '돌아보지마'는 무조건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들어가지 못할 뻔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저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작곡가님께 여쭤봤더니 저를 위해 새로 쓴 곡이라면서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혁은 "녹음도 두, 세시간 만에 빠르게 끝냈다. 녹음을 다 끝내고 나니 모두 좋다고 해줘서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소속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해 올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이진혁은 팬클럽 브이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는 이번 솔로 데뷔에 앞서서도 팬들이 좋아할지 가장 걱정된다며 "팬분들의 자부심이 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진혁 첫 솔로 앨범 '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