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전국투어 시작과 동시에 불법 스트리밍 논란이라는 불미스러운 해프닝이 벌어진 가운데 이달 18일 새 미니 앨범 발표를 알렸다. 본격 컴백을 앞둔 아이유를 향한 대중적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는 이달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5집 미니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을 발표한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새 앨범 발매를 알리는 티저 '그 사람'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당초 지난 1일 발매 예정됐던 이번 앨범은 아이유의 개인 사유로 인해 늦춰진 만큼 신보를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팬들의 기다림을 달래기 위해 아이유는 지난 1일 선공개곡 '러브 포엠'을 발표했다. 해당 곡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삐삐'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곡은 아이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드러내는 동시에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아이유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2일 광주를 시작으로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투어 콘서트는 광주에 이어 인천, 부산, 서울로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부터는 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해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도 예정돼 있다.
아이유의 이번 투어 콘서트는 새 앨범에 대한 대중적 기대와 관심이 높았던 만큼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일 광주에서 진행된 아이유 전국투어 첫 공연에서 일부 관객들이 불법 스트리밍으로 콘서트를 생중계해 논란을 일으킨 것. 아이유 측은 4시간 가량 실시간 불법 스트리밍을 진행한 일부 관객들을 현장에서 적발해 퇴장 조치하기도 했다.
카카오엠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해당 논란이 일게 된 경위와 이후 조치에 대해 전했다. 카카오엠은 "이번 광주 콘서트는 최근 최근 아티스트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건강하지 못한 상황과 앨범 발표를 미루는 등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공연의 시작점이 된 '첫 공연'이었다"며 "공연장에서 관객분들게 전하는 아이유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혹여나 음성 중계를 통해 텍스트화돼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을까, 혹은 평소 무대와는 다르게 감정적인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 염려를 갖고 임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관객분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현장을 적발해 퇴장 조치가 이뤄졌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 스태프들은 관객분의 소지품 등을 임의로 검색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에 경찰 입회하에 신원 조회 및 스트리밍 장비 확인을 진행하였고 광주 하남 파출소로 이동하여 양측이 경위 확인을 위한 진술서를 작성했다"며 "그 결과 당사자 중 한 사람은 그간 여러 해 동안 콘서트 음성 중계를 해왔으며 이번 공연의 처음부터 약 4시간여 동안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고, 누적 청취 약 14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엠은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주변 관객 분들께 공연 관람에 피해를 드리고, 운영에 있어 일부 스태프의 강압적인 언행 및 진행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최근 개인적 아픔으로 인해 신보 발매 일정을 연기했던 아이유가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보 발매부터 콘서트 개최까지 강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그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대중의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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