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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원효 "아이 바라지만…♥심진화가 더 소중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4 06:42 / 기사수정 2019.11.04 01: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시험관 시술에 실패한 가운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임신을 두고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험관 시술을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심진화-김원효 부부. 직접 시술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심진화는 제작진에게 생리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그는 "피가 비치는 게, 초경할 때처럼 피가 비쳤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착상혈인가 싶었다. 검색을 해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리 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병원에서 확실한 검사를 하기 전까지 희망은 남아있는 상황. 담당 의사 역시 "원래대로라면 수정란이 잘 착상 됐는지 확인해야한다. 임신이 안됐을 경우 실패 출혈이 나올 수 있다. 드물지만 임신반응과 출혈이 같이 나올 수 있다. 비정상적인 컨디션이 있을수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피 검사를 진행했지만, 아쉽게 시험관 시술은 실패였다. "결과는 임신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김원효는 "막상 들으니 좀 충격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슬퍼하면 아내가 힘들어할까봐 일부러 누그러뜨린 것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심진화는 "시험관 아기 시술 왜 안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쨌든 한 번은 해봤으니 스스로 위안이나 합리화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진화는 "저는 아이를 너무 가지고 싶고, '우리 아이는 어떨까?'가 너무 궁금하다. 꼭 내 뱃속에 아이를 품고 싶고 힘들다고 해도 아이를 낳아보고 싶은 꿈이 있는 여자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가 없어도 되겠다'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대해 심진화는 "고통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내 인생을 허비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는 "아이를 바라지만 그동안 아내가 더 힘들것이다. 나는 마음이 힘들지만, 아내는 몸까지 힘드니까. 그래서 선뜻 이야기를 할 수 없더라. 내가 선택하는 것보다는 아내가 선택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그냥 우리 둘만 살아도 좋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 모르지만, 아이 낳고 육아하면서 아이를 위해 사느냐, 우리 둘을 위해 사느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42살까지 노력해봐야겠다는 심진화를 향해 그는 "아픈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자기가 더 소중하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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