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2 23:57 / 기사수정 2010.06.17 18:0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다운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나이지리아에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전 2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에인세(32, 올랭피크)의 선취골에 힘입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골 헌터' 리오넬 메시(23, FC바르셀로나)의 위력적인 왼발 슛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초반, 수비진이 정비되지 않은 나이지리아의 빈틈을 아르헨티나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5분, 코너킥을 얻어낸 아르헨티나는 후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의 절묘한 패스를 에인세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을 얻어낸 아르헨티나는 그 뒤로도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무결점 스트라이커'인 메시는 전반 37분경에도 단독 돌파해 총알 같은 슛을 때렸지만 나이지리아의 골키퍼인 옌예에마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도 단독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세트 피스를 얻어냈다. 이 기회를 베론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사진 = 리오넬 메시 (C)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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