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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전 돈 K리그 8차전,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06.10.03 20:11 / 기사수정 2006.10.03 20:11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반환점을 돈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가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8차전을 치른다. 늦가을을 뜨겁게 달굴 플레이오프의 주인들이 속속 순위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8차전은 선두권 도약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K-리그 구도는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이 7위로 밀려나 있어 후기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가 큰데, 성남이 후기를 제패하지 못할 경우 K-리그는 다음달 11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4팀이 초대받는 '가을잔치'에는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이 이미 한 자리를 확보했고, 후기리그에서 2위권과 승점 5점차의 여유있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역시 플레이오프 행이 무난해 보인다. 

전후기 통합 2위를 고수하고 있는 포항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상황. 즉, 나머지 11개 구단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마지막 티켓의 놓고 경쟁하니 매 경기가 중요하다. 마지막 티켓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팀은 울산과 인천 부산 그리고 서울 등 4팀.

각 팀당 13경기를 치르는 후기리그 일정의 반환점을 돈 K-리그 8차전의 최대 '빅매치'는 포항과 부산의 대결이다. 나란히 4,5위를 기록중인 두 팀의 경기는 '공격지향적'인 두 외국인 감독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브라질 출신 포항 파리아스 감독와 스위스 출신의 부산 앤디 에글리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펼쳐지는 외인 감독들의 지략 대결에서 진정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선두 수원(승점17)에 이어 2위에 오른 인천(승점12)은 고비마다 쓴 잔을 안긴 대전(승점5)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인 인천은 '새 용병 듀오' 바조와 드라간이 가세한 후 전력에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해 '외룡돌풍'을 재현할 기세를 이어 대전전 3연패 설욕에 나선다.

인천에 이어 다득점에 뒤진 3위(승점12)인 울산과 서울도(승점11)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최근 탄탄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비진이 안정을 되찾았으나, 이천수의 부상 등으로 공격진이 후기리그에서 4골에 그치는 중이고,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데 따른 체력적 부담도 걱정거리다.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서울은 하우젠컵 우승 이후 초반 후기리그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3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6위까지 내려갔다. 중원의 히칼도의 활약과 함께 후기리그 초반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정조국-두두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 될 '난적' 울산을 상대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선두 수원은 전남을 상대로 광양 원정을 떠난다.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수원은 주장 김남일이 컨디션 난조로 빠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몰아 전남을 상대로 선두를 굳게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제주는 대구를,  광주는 전북과 경기를 갖는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8차전 10월 3일-4일
 
10. 3(화)

14:00 포항 - 부산 (포항전용구장)
15:00 인천 - 대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제주 - 대구 (제주월드컵경기장)
15:30  전남 - 수원 (광양전용구장 )
19:00  성남 - 경남 (탄천종합운동장)
 
 10. 4(수)
 

19:30  광주 - 전북 (광주월드컵경기장) 
20:00  서울 - 울산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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