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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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3' 첫방송, 정준·윤정수·강두·박진우 등장…최고 시청률 6.3%

기사입력 2019.10.25 08:50 / 기사수정 2019.10.25 08: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3가 역대 시즌 중 가장 거침없는 기세의 첫 만남을 펼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연애의 맛'은 4.485%(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최고 6.3%의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정준, 윤정수, 강두, 박진우가 순식간에 빠져들어 달려가는 첫 만남을 선보였다.

시즌1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성공한 이필모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그럼 장난 할라고 나왔어?"라며 진심을 다할 것을 강조하는 조언을 던지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진짜 연애하고 싶은 가식 사절 남자' 정준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정준은 첫 데이트로 평소 가장 외로운 순간, 일을 마친 뒤 공항에서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함께 타는 공항길 데이트를 제안했다.

그리고 수줍음으로 가득 찬 상대 김유지를 만나자마자 오직 김유지를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정준은 김유지가 카메라를 어색해하자, '카메라 빼 달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더워하는 김유지를 위해 제작진을 두고 밖으로 나가는 등 오로지 김유지에게 맞춰 움직였다.


윤정수는 연인이 아닌 오누이 무드를 만들어버린 씁쓸 달콤한 첫 데이트를 보여줬다. 가상 결혼을 했던 김숙, 같은 호빗 라인이라 잘 안다는 박나래가 '괜찮은 남자'라고 인정한 윤정수는 파산 2년, 경매 2년, 회생 3년, 김숙과의 가상 연애 3년으로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을 겪으며 자존감이 다소 떨어졌던 상황에서 콩닥거리는 첫 만남을 거행했다.

하지만 식욕억제제까지 먹으며 만난 박수진과의 어색함을 깨 보고자 했던 행동들이 두근거림보다는 편안함을 선사했던 것. 심지어 먹던 포크로 음식 먹여주기, 대화 주제가 자산 관리로 흘러가자 박수진은 다소 당황해했고, 결국 두 사람은 밥만 먹고 헤어졌다.

강두는 하루 생활비 1500원, 한 달 수입이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인 생활고, 그러므로 본인은 '연애할 주제가 못 된다'는 솔직한 심경 토로로 '연애의 맛'에 임하는 소회를 털어놔 지켜보던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강두는 한강 데이트를 통해 처음 만난 이나래와 조심스러운 대화 끝에 따릉이, 한강, '대화가 필요해'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 애주가라는 점까지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박진우는 기상캐스터 출신 사업가 김정원과 분 단위로 가까워졌다. 박진우는 처음 김정원을 만나자 무릎을 벅벅 긁을 정도로 수줍어했지만, 햇빛을 핑계로 30분 만에 나란히 앉았고, 32분 만에 눈을 맞췄으며, 1시간 3분 만에 곱창 데이트를 즐긴 끝에 1시간 50분 만에 카메라의 존재를 망각한 채 둘만의 만남에 몰입했다.

뒤이어 공원 데이트를 즐기던 박진우-김정원은 3시간 30분 만에 어느새 말을 놓고 자석처럼 가까이 붙어서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박나래-김숙-이필모-장수원-정혁의 추측이 폭발했고, 아찔한 속도감으로 전진하는 네 남자가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만남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연애의 맛' 시즌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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