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47
스포츠

박찬호, 2이닝 3K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0.06.06 08:49 / 기사수정 2010.06.06 14:2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5일 만의 등판에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계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중 2차전에서 연장 12회 말, 양키스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2로 팽팽히 맞서며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2회까지도 팽팽한 승부의 균형이 이어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과의 승부에서 2구 만에 바깥쪽 91마일(146km)의 패스트볼로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 프레드 루이스 역시 4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박찬호는 애런 힐과의 승부에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애덤 린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13회 초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박찬호는 12회 말에 이어 13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선두 타자 버논 웰스와 호세 바티스타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두 타자 모두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찬호는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안타, 라일 오버베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이후 위기를 맞이했지만, 존 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연장 14회 말, 채드 고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고딘은 애런 힐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 뉴욕 양키스는 2-3으로 패했고, 원정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줬다.

박찬호는 투구 수 39개를 기록했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21개였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을 기록했다. 바깥쪽 낮게 제구되는 슬라이더 승부가 주효했고,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7.43에서 6.46으로 떨어뜨렸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