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한국시리즈 선발 첫 등판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이영하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구원으로만 2경기 등판했던 이영하의 한국시리즈 첫 선발. 이날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1회와 2회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영하는 샌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정후의 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내줬다. 박병호와 김하성은 각각 삼진, 중견수 뜬공 처리.
2회에는 선두 송성문에게 3루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몰린 무사 1·3루 위기에서 다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에 실점했다. 이 때 공이 홈플레이트 뒤로 빠지면서 이지영이 2루 진루, 김규민의 땅볼 때 주자 3루가 됐으나 서건창의 1루수 땅볼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아나갔다. 이영하는 3회 샌즈와 이정후, 박병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김하성의 기습번트를 침착하게 땅볼 처리했고, 송성문을 뜬공, 이지영을 땅볼로 잡았다. 오재일의 투런포로 2-2 동점이 된 5회도 김혜성, 김규민, 서건창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6회 올라온 이영하는 유격수의 아쉬운 수비로 내야안타를 허용 이정후를 뜬공 처리했으나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하는 송성문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더 잃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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