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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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백지영 "데뷔 20년,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것" [종합]

기사입력 2019.10.23 12: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요광장' 백지영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정은지은 백지영의 신곡 '우리가'를 커버해 공개했다. 이를 봤다는 백지영은 "무슨 생각으로,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는 "내가 잡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느껴졌다.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불렀다"고 했고, 이를 들은 백지영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커버를 해주셨지만, 은지 씨 것을 듣고 이 노래를 뺏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너무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날 정은지는 백지영에게 매년 전국 콘서트를 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데뷔 20년이다. 일단 시간이 잘 흘러갔다. 그리고 그 사이에 심심치않게 히트곡이 나오고 있다. 오래 견디면 된다. 정은지 씨는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하기 때문에 오래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활동하는 것이 최고다.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정은지는 "데뷔 20년차에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셨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백지영은 "팩 광고모델이 됐다. 저도 왜 저를 모델로 선택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대표님을 만나 여쭤봤다. 그랬더니 다른 말씀 없이, '제품은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력있는 가수의 홍보를 원한다'고 하시더라. 미모 얘기는 하나도 없더라. 그런데 그 말에 설득 당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의 수많은 히트곡 증 5곡을 뽑아 이야기도 나눴다. 가장 먼저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 '잊지 말아요'가 나왔다. 백지영은 "아이리스와 운명처럼 만났다. 노래를 내기까지 힘들었다. 당시에 지독한 독감 때문에 데드라인 하루 전에 녹음을 했고, 40분만에 녹음을 해서 보냈는데 이 노래가 이렇게 잘 됐다. 잘 될 노래는 어떻게 해도 잘 되나보다. '잊지 말아요'는 발라드의 전형적인 기승전결이 분명해서 부르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었는데, 지금 이 노래가 제 공연 대부분의 엔딩곡으로 장식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다음은 '총 맞은 것처럼'이었다. 방시혁의 노래라고 소개한 백지영은 "이 노래는 사실 가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불렀던 노래"라고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고, '내 귀에 캔디'에 대해서는 "택연 씨가 피처링을 정말 잘 해줬다. 찰떡이었다. '내 귀에 캔디' 때 택연과 함께 팀 느낌으로 활동을 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저는 솔로라서 컬래버를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그 여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OST가 사랑을 받으면 콘서트를 할 때 행복하다. 다 같이 노래를 불러주신다. 드라마 속 하지원 씨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노래보다 드라마가 정말 좋았다. 노래도 드라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랑 안 해'에 대해서는 "이 노래를 하기 전에는 댄스곡을 많이 했다. 이 노래로 컴백하면서 발라드를 많이 하게 됐다. 곡 의뢰를 하고 받을때까지 기대감이 컸고, 받고 나서도 너무 좋았다. '사랑 안 해'를 타이틀곡으로 하는데 고민이 하나도 없었다. 이 노래가 처음에는 사랑을 못 받았다. 두달정도는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반응이 오더라"고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백지영은 최근 미니앨범 'Reminiscence(레미니센스)'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우리가'는 백지영의 진솔한 보컬이 한편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발라드 곡으로 이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혹은 이별을 겪어 봤던 사람들이 공감할 가사를 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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