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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화천정산고 푸마2006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막경기 승리,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06.09.15 06:50 / 기사수정 2006.09.15 06:50

강석경 기자

-홈팀 화천정산고 7:1 대승
-현대제철, 대교를 상대로 3:1 승리

[엑스포츠뉴스=강석경 기자] 푸마 2006 추계한국 여자축구연맹전이 강원도 화천군에서 14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회 공식 개막경기인 대구 동부고와 화천정산고의 경기는 화천정산고가 일방적인 홈팀 응원에 힘입어 동부고를 7:1로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대교의 일반부 첫 경기는 현대제철이 대교를 3:1로 물리치며 일반부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제철과 대교는 전반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전반 36분에 국가대표 진숙희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헤딩슛을 골로 연결 경기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후반 14분 대교의 이신정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바로 뒤 후반 19분에 22번 김주희가 골에어리어에서 헤딩슛을 골로 연결해 다시 현대제철이 앞서갔다. 결국, 현대제철은 후반 38분 박명화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리했다. 3골 모두 헤딩골이었다. 이문석 감독 대행은 승리의 요인이 “포지션을 가리지 않은 김진희 선수와 진숙희 선수의 힘으로 승리했다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만족을 표했다.

화천군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보조구장, 화천고구장, 원천구장 등 4곳에서 각 부별 첫 경기들이 치러졌다. 초등부 경기 중 이변은 역시 광양중앙초등학교가 감곡초등학교에게 1-0으로 승리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전력적인 면에서 뒤지던 광양중앙초등학교는 전반 10분 양예슬의 골에 힘입어 앞선 뒤, 전원이 수비에 뛰어들어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화천정산고와 동부고의 고등부 공식개막경기 하프타임을 이용해 한국 여자축구연맹과 화천군이 향후 2년간 추계연맹전을 화천에서 개최하는 협약식을 체결하며 많은 화천군민과 여자축구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의수 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화천군과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2004년부터 추계연맹전을 개최한 화천군은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2008년까지 추계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한편 전날(13일)에는 선수와 임원,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붕어섬 특별무대에서 특공대의 특공무술 시범과 여자축구연맹이 후원사인 미스터피자에서 도우쇼, 선수들의 장기자랑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선보여 참가자들과 지역주민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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