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9 13:41 / 기사수정 2010.05.29 13:4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보스니아산 폭격기’ 에딘 제코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유럽 축구 종합 사이트인 '풋볼-프레스'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가 에딘 제코와 ‘AC 밀란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스와프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훈텔라르에 추가될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애초 제코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유력했다. 비록 제코가 여러 매체과의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의 팬임을 자청하며 산 시로 입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밀란의 자금난 때문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게다가 지난 28일에는 스카이스포츠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에서 일제히 맨시티가 제코의 영입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에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한화 약 590억)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레알 역시 제코 영입 경쟁에 합류, 볼프스부르크에 제코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가 에딘 제코의 대체자로 AC 밀란의 공격수 훈텔라르를 노린다고 전해 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0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밀란에 입단한 훈텔라르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 때문에 그는 후보로 전락했음은 물론,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며 사실상 잉여 신세로 전락했다.
반면 지난 두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제코는 장신임에도, 2선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적 플레이, 제공권 싸움에서 능하다는 점에서 여러 팀에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1986년생이란 비교적 젊은 나이는 세대교체를 노리는 AC 밀란의 리빌딩에도 큰 이점을 낳을 것이다.
[사진= 에딘 제코 ⓒ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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