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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피어스 31득점…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

기사입력 2010.05.29 13:35 / 기사수정 2010.05.29 13: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NBA 동부지구 명문 구단인 보스턴 셀틱스가 올랜도 매직을 제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보스턴은 올랜도를 96-84로 누르고 대망의 파이널에 안착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올랜도를 4승 2패로 제친 보스턴은 통산 21번째 컨퍼런스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올랜도에서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패해 파이널 진출이 좌절된 보스턴은 지난해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보스턴은 현재 진행 중인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의 서부 컨퍼런스 최종 승자와 파이널에서 만날 예정이다.

보스턴의 주 득점원인 폴 피어스는 1쿼터부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1쿼터부터 전반적으로 슛 성공률이 부족했던 홀랜도를 일찌감치 제친 보스턴은 2쿼터를 55-42로 마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올랜도는 13점 차를 극복하기 위해 추격전을 펼쳤지만 피어스와 함께 득점 지원에 나선 케빈 가넷과 글랜 로빈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3점 슛 4개를 포함해 3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피어스를 막아내지 못한 올랜도는 파이널 진출티켓을 보스턴에게 내주고 말았다. 올랜도는 '에이스'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28득점과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보스턴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빈스 카터는 이날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상승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파이널에 먼저 진출한 보스턴은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의 최종 승자와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C) NBA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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