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10:48 / 기사수정 2010.05.27 10:48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격투계 최고의 앙숙인 퀸트 잭슨(미국)과 라샤드 에반스(미국)이 격돌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열리는 'UFC 114'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두 선수가 해묵은 감정싸움을 뒤로하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두 선수의 갈등은 지난 2009년 'UFC 9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선수가 'UFC 96'에서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에반스가 부상 후유증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서로 거친 입담을 주고받으며 조롱하기 시작하더니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0'에서 각 팀 코치를 맡으며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이후 'UFC 98'에서 잭슨의 부상으로, 'UFC 107'에서는 잭슨의 은퇴로 두 선수의 맞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격투계의 최고 라이벌답게 실력 역시 출중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2007년 척 리델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던 잭슨은 거친 경기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2008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에반스느 스피드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두 선수의 경기는 타격전으로 예상된다. 복싱 실력으로 강력한 펀치 공격에 능한 잭슨과 빠른 펀치와 레그 킥을 잘 쓰는 에반스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강의 레슬링 실력을 갖춘 에반스가 웰라운드 플레이어 잭슨을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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